미 증시 오르자 하루새 반등한 비트코인…’바닥론’ 전망도
비트코인·이더리움 등 ‘대장 코인’을 위주로 암호화폐가 하루새 일제히 반등했다.
S&P500(+2.59%) Dow30(+2.66%) 등 미국 증시가 밤새 2% 이상 뛰어오른 영향이 컸다. 한 달째 1만9000달러와 2만달러 사이를 오가는 흐름이다. 최근 발표된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상승율이 시장 예상치보다 높게 나왔지만 1만9000달러선에서 다시 반등하면서 ‘바닥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미국 증시가 꾸준히 내려가고 있어 암호화폐 시장도 동반 하락할 것이란 전망도 만만치 않다. 켄터링 클락 암호화폐 투자전략가는 “S&P500이 3200~3400까지 하락하면 비트코인도 1만2000달러선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장기투자자들이 보유 물량을 투매하고 있지 않다는 점을 근거로 ‘바닥론’도 고개를 들고 있다. 마커스 틸렌 메이트릭스포트 전략 헤드는 “장기투자자들이 보유 물량을 넘기지 않고 있어 단기투자자들의 이탈이 큰 폭의 하락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리플(XRP), SEC와 소송 귀추 주목…”승소시 50% 급등” 전망도
리플(XRP)의 투자자들이 리플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간 소송에서 리플이 승소할 경우, XRP가 50% 가량 급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4일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리플 투자자들은 리플이 SEC와 2년여 가까이 진행하고 있는 장기간의 법적 공방에서 승리할 것이라는 낙관적인 가정을 바탕으로 토큰 가격의 대폭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美 전문가들 “현재 증시 단순…금리에 따라 움직여”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국채금리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주가가 반등하고 있다고 말했다.
레이먼드 제임스의 타비스 맥코트는 CNBC에 “현재는 시장이 매우 단순하다. 10년물 국채금리가 오르면, 주가는 하락 압력을 받는다. (반대로) 금리가 내려오면, 주가는 랠리를 보인다”라고 말했다.
CFRA의 샘 스토벌 투자 전략가는 CNBC에 이날 랠리는 시장이 얼마나 과매도 상태였는지를 생각하면 놀랍지 않은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S&P500지수가 9월에 9% 이상 하락했기 때문에, ISM이 예상보다 더 약했고, 건설지출도 마찬가지였다. 사람들은 이제 연준이 그렇게 공격적이지 않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며 “결과적으로 금리가 내려가고, 달러가 하락하는 것을 보고 있다. 이러한 요소가 이날 주가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美 금융안정위 “가상자산 현물시장 규제기관 필요”
3일(현지시간) 가상자산(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 산하 금융안정위원회(FSOC)가 보고서를 통해 가상자산 거래에 대한 잠재적 사기 및 조작에 대응하기 위해 현물시장 규제기관이 필요하다고 발표했다.
해당 보고서는 “상원과 하원의 입법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규제기관의 역할을,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증권이 무엇인지 결정할 권한을 부여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美 금융안정위, 정부에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령 신설 촉구
미국 재무부 산하 금융안정감독위원회(FSOC)가 미 정부에 스테이블코인 방식의 가상자산(암호화폐) 관련 규제 법령을 신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4일 뉴시스에 따르면 FSOC는 3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확대되고 있는 가상자산 시장에 적절한 감독과 규제가 없을 경우 금융시스템에 위협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FSOC가 가상자산에 대한 주요 보고서를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